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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작은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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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유도 재능기부로 청소년의 꿈 키우는 교도관 - 석길영 영웅
  • 등록일
    2017.03.27 15:33:27
  • 내용
    유도의 에너지로 사람을 변화시키다!

     
    재능은 혼자 잘 살라고 준 것이 아니라 이웃과 나누라고 하늘이 준 것이라 믿으며 이것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교도관 석길영 씨. 그는 자신의 유도 재능을 지역주민, 특히 꿈을 잃은 청소년들을 위해 아낌없이 나누는 비저너리(visionary)이다. 그는 유도를 통해 아이들을 변화시키고 있다.


    유도교실로
    청소년을 이끌다


      여주교도소 교위인 석길영 씨는 교도관들 사이에서 ‘살아있는 유도 전설’로 통한다. 공인 유도 6단의 내공을 자랑하는 데다 그 유도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과 소통하며 꿈과 희망을 불어넣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유도 재능기부를 시작한 것은 2010년 법무연수원(용인캠퍼스)에 유도사범으로 복무하던 시절이다. 법무연수원장의 권유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유도 교실을 연 것이 유도 재능기부의 출발점이 되었다.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2013년 1월 안양교도소에서 근무하던 시절에는, 지역주민센터와 사회복지단체의 도움을 받아 보다 본격적으로 유도 재능기부를 펼칠 수 있었다. 그의 유도교실은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열렸다.
     
    유도장에서 아이들과 수업 중인 석길영 씨

    유도장에서 상장을 들고 있는 아이들과 석길영 씨

      “처음 교도소 안에서 유도교실이 열린다고 하자, 안양시민들의 반응은 좀 냉담했어요. 아이들, 청소년들이 교도소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꺼림칙하게 여기더라고요. 하지만 우려는 잠시였고 곧 많은 호응을 받게 되면서 유도교실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아이들을 대하는 그의 청소년들을 향한 비전과 열정이 어느새 지역주민들 사이에 알려져 입소문이 난 것이다.
      “저소득층 아이들은 혼자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단체 생활에 익숙하지 않고 집에서 자기 멋대로 하던 것이 습관이 되어서 나쁜 길로 빠져드는 일이 잦은데 유도를 통해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는 20년 넘게 교도공무원으로 복무하면서 많은 수용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의 재능을 어린이, 청소년과 나누면서 살아야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단다. 그는 그 꿈을 열심히 펼쳐나가고 있는 것이다.


    유도를 배우며
    달라지는 아이들


      현재 석길영 씨는 여주교도소에서 일한다. 역시 이곳에서도 유도교실을 열 계획이란다. 그가 제자들에게 항상 당부하는 말이 있다.
      “요즘 청소년들이 꿈도 없이 무기력하게 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청소년들에게 환경 때문에 삶을 포기하지 말라, 꿈을 가져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려주죠.”
      2010년 유도교실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200여명의 지역 청소년들이 그를 거쳐 갔다. 꿈이 없던 한 제자가 있었다. 그런데 그 제자에게서 유도의 재능을 발견한 석길영 씨는 열심히 동기부여를 해주면서 꿈을 키워 주었다. 그 결과 그 제자가 2015년 전국소년체전에서 1위를 하더니, 유도로 유명한 안산 관산중학교를 거쳐 경기체고에 들어가 지금은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더 큰 꿈을 키우고 있단다.
      “유도를 가르치는 것으로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유도가 가진 건전한 에너지를 불어 넣음으로써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패기와 용기를 가르치는 게 저의 진짜 목표이죠.”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에게 유도를 가르침으로써 그들의 올바른 인격형성을 돕고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 넣고 있는 석길영 씨는 진정한 청소년들의 영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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