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활 속 작은영웅들.
스무번째 이야기입니다.
세상의 편견과 맞서는 13살,
승마선수를 꿈꾸는 초등학생 허준호 군을 소개합니다.
뇌병변 3급 장애를 가진 초등학교 6학년 허준호 군은
재활을 위해 어려서부터 수영, 특공무술, 승마를 배웠습니다.
몸은 불편하지만, 준호 군은 누구보다 배려심 많은 슬기로운 어린이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준호 군은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또래 친구들에게 심한 언어폭력과 궂은 장난을 당하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학교에서는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준호 군은 그 자리에서
자신에게 언어폭력과 짓궂은 장난을 한 친구 모두를 용서했습니다.
그 후 친구들과의 우애가 깊어졌습니다.
준호 군의 꿈은 승마선수입니다.
장애인승마협회주최 대회에서 3회 연속 우승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데요.
말 위에서는 누구나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줄 날을 고대하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에게 심한 언어폭력을 한 상대를
용서할 수 있으신가요?
어른도 뛰어넘지 못하는 편견과 오해에 조용히 맞서는
허준호 군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