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2cm의 작은 키를 가진 이금자 씨. 그녀는 지난 5년 동안 왜소한 몸으로 자신의 키보다 더 큰 자루를 끌고 곳곳을 다니며 매일 종이컵을 모아왔다. 그리고 종이컵을 모아서 거둔 수익금은 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는 등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왔다. 이금자 씨의 이 작은 몸짓이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세상을 바꾸고 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종이컵 모으기에 동참하기 시작하고, 처음에 그녀를 비아냥거리던 사람들도 박수와 응원을 보내게 되었다. 불우했던 어린 시절과 소외당했던 평생의 상처를 봉사로 치유하고, 다른 사람의 아픔을 감싸 안으려는 이금자 씨는 세상을 바꾸는 작은 거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