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를 눌러야만 내가 잘될 수 있다고 믿는 청소년이 많은 입시 경쟁 사회이지만 혼자보다 함께 잘되는 게 좋다고 말하는 순수 청년이 있다. 바로 낙생고등학교 1학년인 박세영 군. 평소에도 의리 좋고 친구가 많은 그는 어느 휴일 새벽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도 혼자서만 도망가지 않았다. 위험을 무릅쓰고 가가호호 집을 두드리며 잠든 사람들을 깨워 화재 사실을 알림으로써 인명 피해를 막았던 것이다. 위기 상황에서 자기만 생각하지 않고 적극적인 초동 대처로 인명 피해를 막은 박세영 군은 이기적인 세태를 돌아보게 하는 우리 시대의 ‘작은 영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