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14.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 영원회 남기고자 / 김영일 _ 우리의 소리를 기록하는 사진작가
♤ 김영일 씨는 하루 25시간도 모자랄 정도로 바쁜 사진작가이다. 그러나 그에게는 사진 외에도 자신의 인생을 걸고 있는 일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우리 고유의 소리를 기록하는 일이다. 그는 이 일을 위해 (주)악당이반이라는 국내 유일의 국악음반 전문제작사를 만들어 해마다 발생하는 손실을 감수하면서 국악 음반을 제작하고 있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사라져 가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는 사명감만으로 힘든 길을 스스로 걸어가고 있는 김영일 씨. 그의 고독한 길이 우리의 것을 지켜가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