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갓 스무 살, 앳된 볼살이 그대로 남아 있는 김민선 양은 봉사에있어서만큼은 작은 거인이다. 어려서부터 엄마를 따라다니며 호스피스 병동에서 봉사를 해온 그녀에게 봉사는 특별한 일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일상일 뿐이다. 고등학교에 가서도 미술 동아리에서 재능 기부를 통해 봉사를 계속했다. 척추 손상으로 누워만 있어야 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천장에 벽화를 그려주기, 불우학생을 위한 미술치료 봉사 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위로를 주었다. 장애인들에게 아름다운 하늘을 선사하고 하나라도 더 나누려는 김민선 양의 모습은 천사의 마음을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