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관광버스 기사로 일하는 강정필 씨는 10년째 제주에 소재하는 소년원인 한길학교의 아이들을 위해서 제주도 관광봉사를 하고 있다. 한번 관광을 다녀오면 자비로 150~200만 원의 경비를 써야 하는 데도 오히려 엔돌핀이 돌아서 건강해진다고 말하는 강정필 씨. 소년원의 아이들이 그에게는 모두 ‘마음 속의 아들들’이다. 그는 소년원의 아이들을 계도하기보다는 아버지처럼 마음으로 다가가서 함께 놀아준다. 실수를 저지른 아이들을 낙인찍기보다는 너그럽게 만회할 기회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 사랑 안에서 아이들은 인생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