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10. 사람이 중심이 되어 나누며 사는 행복한 마을 / 대전 중구 ‘석교동 마을공동체’
♤ 10년 전만 해도 석교동은 빈집이 늘어가고 활기가 없었다. 인근에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을 보며 주민들은 상대적인 박탈감과 소외감을 느끼곤 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달라졌다. 아이들은 알짬마을어린이도서관에 나와서 자유롭게 책을 읽고, 방과 후 갈 곳 없던 학생들은 한뼘더 교육공동체로 모여든다. 방황하던 청소년들은 청소년마을카페에서 친구도 만나고 직접 카페를 운영해 나가며, 매월 첫째 토요일이면 석교마을신문을 기다리며 설레는 사람들도 많다. 함께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해 온 석교동 마을공동체가 마을을 바꾸고 주민들의 삶을 바꿔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