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광역시 율하동 부근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특별한 지역이 있다. 바로 안심마을이다. 이곳을 이끌어 가고 있는 힘은 바로 주민들로 이루어진 안심주민공동체에서 나온다. 안심마을의 삶은 보통의 도시의 삶과는 다르다. 정서적인 깊은 유대가 있고, 경쟁 대신 함께하는 나눔이 있다. 이곳 주민들은 협동조합 ‘달콤한 밥상’에서 반찬을 사고, 안심협동조합 ‘땅이야기’에서 유기농 먹거리를 산다. 마을카페 ‘사람이야기’에서 만남을 갖고, 학교를 마친 아이들은 협동조합 ‘둥지’에 가서 집처럼 편안하게 휴식을 취한다. 함께 의논하고 해결하면서 새로운 마을살이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