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식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동행 / 대구 동성로 지하상권과 횡단보도의 조화
♤ 대구의 명동, 동성로에는 바로 눈앞에 보이는 길 건너편 건물로 가기 위해
수십 미터 떨어진 지하도로 돌아가야 하는 불편이 30년 넘게 계속되었다.
상권보호를 위해 횡단보도 설치를 반대하는 지하상가 상인들과 보행권을
주장하는 주민과 시민단체가 대립하였다. 2013년 대구시가 에스컬레이터
설치로 지하상가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하상가 중앙에 뮤지컬 광장을
조성하여 집객효과를 높이는 대신 장애인 등의 편의를 위해, 횡단보도
설치 합의를 도출해 냄으로써 갈등이 해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