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스 리틀 선샤인' 은 불완전한 가족 구성원들이 어린이 미인대회라는 매개체를 통해 화합하고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7살짜리 막내딸 올리브에게 캘리포니아 주에서 열리는 쟁쟁한 어린이 미인 대회인 '미스 리틀 선샤인' 대회 출전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딸아이의 소원을 위해 온 가족이 낡은 고물 버스를 타고 1박2일 동안의 무모한 여행 길에 오르게 되고, 좁은 버스 안에서 가족 간 갈등은 점점 더 커져만 갑니다.
우여곡절 끝에 어린이 미인대회에 출전하게 된 올리브의 수수한 모습은 과하게 포장된 예쁘장한 아이들 속에 단연 눈에 띄는데, 그런 올리브를 보는 관객들의 표정은 활짝 웃고있는 가족들의 표정과 확연히 다릅니다.
우스꽝스럽고 자칫 창피할 수도 있는 상황에 함께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주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