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5일 창립한 사단법인 선진복지사회연구회는 대한민국이 선진복지국가로 가는 데 필요한 복지정책과 사회복지에 대한 연구, 조사, 분석, 홍보 등을 하는 시민단체입니다.
지난 5월 27일 통일박람회 개최 첫날, 행사장에서 선진복지사회연구회 이정숙 대표를 만나 이 단체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선진복지사회연구회> 이정숙 대표 ⓒ통통기자단 이우영 기자
Q. 선진복지사회연구회의 설립목적이 궁금합니다.
A.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복지정책이 잘 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야 합니다.
국민이 낸 세금이 정부의 복지정책에 공정하게 잘 쓰이고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감시하고 올바른 복지정책을 위해 정책을 마련하여 적극적으로 제안하는 등 보다 나은 복지정책 펼치기 위한 시민단체입니다.
Q. 그럼, 구체적으로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A. 분기별로 복지현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취합하여 정치인뿐 아니라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 관련 공공기관에 보내고 있습니다.
Q. 회원구성은 어떻게 되어있나요?
A. 정회원은 430명 이상이며 메일을 받는 준회원은 2만2천 명 정도 되는데, 복지전문가를 비롯하여 일반시민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있습니다.
Q. 대표님은 이 일을 하기 전에는 무슨 일을 했었나요?
A. 원래는 평범한 주부였으나 자녀 두 명을 키우면서 시민단체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참여하게 됐습니다. 선진복지사회연구회를 운영하기 전에도 시민단체에 있었는데 그때는 복지관련 단체가 아닌 국가정책 관련 단체에서 일했습니다.
Q. 활동하면서 언제 보람을 느끼시나요?
A. 점점 나아지고 있지만 이 단체를 설립할 당시에만 해도 복지에 관해서 시민들의 관심이 그리 많진 않은 편이었습니다. 대부분 시민이 복지는 복지전문가만 관심 가져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활동을 하면서 일반시민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전과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 그리고 저희가 제안한 복지 관련 정책에 공공기관이 관심을 보일 때 보람을 느낍니다.
Q. 어려운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인가요?
A. 재정적인 어려움이 가장 큽니다. 활동할 때 비용이 늘 필요한데, 인식과 홍보가 아직은 부족하여 후원금이 부족한 편이고 일부 공모사업을 통해서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부족하여 제 개인 기부를 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Q. 개인기부까지 하면서 시민단체에 일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A. 사명감 때문이고 일하면서 느끼는 보람 때문입니다.
△통일박람회 <선진복지사회연구회> 부스 ⓒ통통기자단 이우영 기자
Q. 이번 통일박람회 참여한 동기가 궁금합니다.
A. 복지시민단체와 통일과 무슨 연관이 있냐고 의아해하는 분들도 있지만 통일을 준비하려면 혹은 통일 후에는 복지정책이 가장 중요합니다. 남북통일이 되어야만 선진국가가 되고 통일이 되면 더욱 복지정책이 중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서 우리 단체를 알리고 싶어서입니다.
Q. 복지현안에 대해 문제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A. 복지재정은 꾸준히 증가하고 우리나라 복지정책은 계속 발전해왔습니다 만 국민행복지수는 전보다 낮아지고 자살률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늘 복지혜택을 받는 사람만 받고 복지혜택이 필요한 사람인데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이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국민대통합위원회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었나요?
A. 복지는 국민대통합이라는 면과도 긴밀히 연관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대통합위원회에 관심이 많고 우리단체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2014년 7월경 연락을 드렸고 이후에 국민대통합위원회와 시민단체들이 함께 하는 회의에 빠지지 않고 참여했습니다.
△<선진복지사회연구회> 이정숙 대표 ⓒ통통기자단 이우영 기자
Q. 단체 자랑 좀 해주세요.
A. 이웃과 상생하면서 서로 배려하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복지정책이 보다 만족스러워야하는데요. 현 복지현안에 대해 국민에게 알리는 면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이 단체에서 일하기 전과 후 어떻게 달라졌다고 생각하세요?
A. 이전에는 저와 가족만 잘 살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A. 앞으로 꾸준히 토론회를 개최하고, 소외계층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복지정책이 보다 잘 되도록 적극적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감시할 예정입니다. 중장년층 즉 베이비부머세대가 무척 힘든 시기인데 이들을 위한 복지정책이 잘 되고 이들이 좌절하지 않고 사회에서 잘 살아야 우리나라가 안정적으로 잘 산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을 위한 복지정책 현안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선진복지사회연구회> 이정숙 대표 ⓒ통통기자단 이우영 기자
선진복지사회연구회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가 됐나요?선진복지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선진복지사회연구회를 응원하며 바쁜 와중에 인터뷰에 협조해주신 이정식 대표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