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은 남산 산책로 입구에 위치하여 멋진 조망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1954년 이곳에 터를 잡고 60년 동안 한 길을 걸어온 한국자유총연맹은 500만 회원을 보유한 국내에서 가장 큰 애국단체입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꽃피우기 위해 지금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한국자유총연맹 사람들을 만나보았습니다.
△한국자유총연맹 ⓒ통통기자단 이기동 기자
한국자유총연맹은 어떤 단체이고, 국민대통합위원회와는 어떻게 인연이 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한국자유총연맹을 찾았습니다. 인터뷰에는 정경진 기획홍보본부 홍보팀장이 수고해주셨습니다.
Q. 한국자유총연맹은 500만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애국단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자유총연맹의 역사와 현황 등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주세요.
A. 한국자유총연맹은 국민과 함께하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고 꽃피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1949년 8월 당시 이승만 대통령과 자유중국 장개석 총통이 경남 진해에서 만나 공산주의 확산을 막기 위한 태평양동맹 결성에 합의한 것을 바탕으로 1954년 6월 '아시아민족반공연맹'을 시작함으로써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60년간 같은 길을 걸어오며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수호하기 위해 계속 투쟁을 하였는데요, 국민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한편, 종북 좌파세력의 음모와 책동을 분쇄하는 자유 지킴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습니다.
아시아민족반공연맹을 모태로 하여 한국반공연맹을 거쳤고 마침내 1989년 4월, 한국자유총연맹이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극좌는 물론 극우도 반대한다'는 원칙 아래 기존 반공 위주의 수세적 노선에서 탈피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옹호, 발전시키며 국가 정체성을 세우는 데 앞장서는 국민운동단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회원은 전국 17개 시·도지부와 228개 시·군·구지회, 3천500여 읍·면·동분회와 해외지부와 직능단체, 그리고 단체회원 등을 합쳐 500만 명이 넘습니다. 청년 대학생과 여성회원들을 다수 확보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민운동의 대표적 단체로 성장했습니다.
△인터뷰에 함께 한 한국자유총연맹 기획홍보본부 정경진 홍보팀장 ⓒ통통기자단 이기동 기자
Q. 한국자유총연맹의 주요 활동은 무엇인가요?
A. 한국자유총연맹은 지난해 '자유로 하나 된 통일 대한민국 건설'이라는 목표 아래 자유와 안보, 안전과 통일이라는 네 가지 핵심 가지 구현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해왔습니다.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미래세대 양성 및 전후 세대의 확고한 안보의식과 바람직한 통일관 확립을 위해 교육 및 견학, 정기간행물 발행, 인터넷 방송국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전국 초·중·고교생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통일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민주시민 교육을 하고 있으며, 전국고교생토론대회, 전국자유수호웅변대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대학생 DMZ 대장정 등을 지속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전국자유수호웅변대회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로 많은 학생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대회입니다. 나라사랑 평화나눔 대학생 DMZ 대장정 또한 대학생들과 무료로 대장정의 길을 나서며 그들에게 나라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어줍니다.
△소외계층에 '지식나눔' 재능기부를 하는 대학생 봉사단 ⓒ한국자유총연맹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어머니포순이봉사단 및 지구촌재난구조단 운영, 탈북자 정착지원 그리고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2002년 7월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 가입하여 특별협의 지위를 획득했고, UN NGO 단체로서 사회 역량과 분야를 더욱 확대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빈곤, 기아해소, 질병 퇴치, 아동, 여성 그리고 환경보호와 같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알래스카지부까지 포함하여, 전 세계 28개 지역에 해외지부를 두고 교민들의 자유수호활동과 권익증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학생으로 구성된 대학생글로벌리더연합을 지구촌 저개발 국가에 매년 파견해 해외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부터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지원활동으로 연간 2500만 원 정도의 지원금을 전달하여 국가적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한국자유총연맹 기획홍보본부 정경진 홍보팀장 ⓒ통통기자단 이기동 기자
Q. 국민대통합위원회와의 협력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국민통합을 위한 노력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애국과 호국의 대의 앞에 5000만 국민은 하나일 수밖에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존중하는 것에는 보수든 진보든 이견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한국자유총연맹 이승만 대통령 동상 ⓒ통통기자단 이기동 기자
저희 한국자유총연맹은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애국을 기치로 삼고 젊은이들에게 기성세대가 지켜온 가치를 올바로 인식시키고 활짝 꽃피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려 합니다.
미래세대 양성 및 전후 세대의 확고한 국가 안보관과 바람직한 통일관 정립을 위해 민주시민교육, 강연회, 토론학습 등을 실시하고 시사 월간지 발행, 인터넷 방송국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온 이유가 그것이죠.
△KFF 나라사랑 평화나눔 대학생 DMZ 국토대장정 완주식 ⓒ한국자유총연맹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민주시민 교육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호국정신을 고취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교육, 홍보 분야의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을 통해 많은 젊은이가 동참하고 싶은 단체로 나가려고 합니다. 정부나 지자체, 각 사회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을 개발, 실행해 나갈 것입니다.
최근 취임한 제16대 한국자유총연맹 김경재 총재는 갈수록 심해지는 남남갈등을 해소하고 국론을 하나로 합하기 위한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김 총재는 "자유민주주의를 기틀로 대한민국을 세운 건국대통령 이승만, 산업화 대통령 박정희, 민주화 대통령 김대중, 김영삼 등 네 분의 전직 대통령의 동상을 광화문에 세우자"라고 제안하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세우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분들의 동상을 국민통합운동의 하나로 전개해 나가자"라고 말했습니다.
△제16대 한국자유총연맹 김경재 총재 ⓒ한국자유총연맹
Q. 한국자유총연맹의 자랑거리는 무엇인가요?
A. 62여 년의 역사가 있는 국내 최대의 애국단체로 모든 회원이 무보수로 봉사하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통일을 대비하여 100만 통일선봉대원을 양성하고 추진 중에 있습니다. 100만 통일선봉대원은 당장 통일이 되었을 때의 사회혼란을 최소화하고 국민에게 통합과 질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한국자유총연맹 ⓒ통통기자단 이기동 기자
Q. 국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한국자유총연맹 활동에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통일 선봉대 활동에 동참하여 북한 주민들을 김정은 폭압 정치로부터 구출하는데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자유총연맹 학생반공의 탑 ⓒ통통기자단 이기동 기자
인터뷰를 마치고 학생반공의 탑을 찾았습니다. 높이 12.5m 이 탑은 1945년 11월 23일 신의주에서 일어난 학생들의 반소. 반공의거 당시 희생된 수많은 학생의 민족적 의기와 애국심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것입니다. 죽음과 바꾼 박태근 동지 외 23명의 희생자 및 여러 반공 순국 학생들의 넋을 수호하는 울타리가 표현되어 있습니다.
나라의 소중함은 우리 국민이 스스로 깨닫고 한 명 한 명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대 간 갈등, 정치적 갈등을 넘어 국민 대통합으로 가는 길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