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년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바꾼 후, 정부는 1900년 프랑스 파리만국박람회에 국가전시관을 만들고 대표단을 파견했다. 40개국이 참가하고 관람객이 5,000만 명이나 됐던 이 박람회에서도 태극기는 인기였다. 프랑스의 화보주간지 르 쁘띠 주르날(Le Petit Journal)은 1900년 12월 16일 전면(Full Page)을 할애하여 경복궁 근정전 모습을 배경으로 지게꾼 · 한복 입은 여인 · 긴 담뱃대를 입에 문 남자 등의 삽화와 함께 태극기를 부각시켜서 보도했다.
△파리 에펠탑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1897년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바꾼 후, 정부는 1900년 프랑스 파리만국박람회에 국가전시관을 만들고 대표단을 파견했다.
△태극기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40개국이 참가하고 관람객이 5,000만 명이나 됐던 이 박람회에서도 태극기는 인기였다.
△파리 세계박람회 <프랑스 주간지 르 쁘띠 주르날,1990년 12월 16일> ⓒ『우주를 품은 태극기』
프랑스의 화보주간지 르 쁘띠 주르날(Le Petit Journal)은 1900년 12월 16일 전면(Full Page)을 할애하여 경복궁 근정전 모습을 배경으로 지게꾼 · 한복 입은 여인 · 긴 담뱃대를 입에 문 남자 등의 삽화와 함께 태극기를 부각시켜서 보도했다. 기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프랑스 주간지 르 쁘띠 주르날,1990년 12월 16 기사 내용 ⓒ『우주를 품은 태극기』
"극동에서 가장 베일에 싸인 나라, 주변국이 제일 탐내는 국가, 외부세계에 노출을 꺼려왔던 대한제국의 박람회 참가는 놀라운 일이다. 독특한 건축양식의 한국관에 전시된 특산품들은 새로운 교류를 갈망하고 있는 듯하다."
△시카고 세계박람회 조선관 ⓒ『우주를 품은 태극기』
박람회에서 우리는 도자기 · 궁중 복식 · 비단 · 병풍 · 악기 등 많은 전시품을 선보였는데, 정작 인기를 모았던 것은 7년 전 시카고 세계박람회에서처럼 대한제국 전시관에 게양된 태극기였던 것 같다.
△파리 세계박람회의 태극기 <프랑스 주간지 르 쁘띠 주르날,1990년 12월 16일> ⓒ『우주를 품은 태극기』
프랑스 삽화가는 당시 통용되던 모습과 사뭇 다른 매우 독특하고 강렬한 인상이 물씬 풍기는 태극기를 그렸다. 파리에서 휘날린 태극기는 박람회 참석자들에게 극동의 신비로운 나라인 한국과 그 국민에 대한 묘한 호기심을 자극했음에 틀림없다. 또한 박람회에 가지 않고, 화보주간지의 삽화만 보았던 독자들에게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