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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청소년 말문화 개선 공모전 수상삭 (최우수상)
"말은 우리의 거울입니다"
UCC 박민아 (장덕고등학교)
내가모르던 내가 부끄러웠던 적이 있나요?
하루는 동생이랑 길을 걷다가,
"어?"
동생이 친구를 만난거야.
그런데, 동생이랑 친구가 대화를 하는데...
"존X..." "X친..." "씨X..." "X웃기네..." "X같아..." "X랄..."
'응?'
'뭐라구?'
"너, 너희 그런 못된 말들 어디서 배웠어! 누가 그런말 쓰래!"
"누나잖아!"
'나?'
'내가?'
'아 있냐 X랄 맞은 X이...'
'XX같이... X웃겼다니까?'
'······.'
'아아 X나 아까워!'
'아 X친 X나재밌네ㅋㅋ'
'······.'
내가 무심코 한 말들이
내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더라고.
저기, 사실은 나도······.
우리 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온 친구가 있는데,
성격도 잘맞고, 한국도 좋아하는 착한친구였어.
그런데 어제 그 친구랑 같이 길을 걷고 있었는데,
지나가는 사람이 내 친구를 보고 심한 욕을 하더라고.
친구는 어리둥절해서 무슨 뜻이냐고 나한테 물어봤는데,
나도 옛날에 그런 적이 있으면서, 친구 입장에서 들으니 같은 한국인으로서 너무 부끄럽고, 창피해졌다니까.
"당신이 모르고 있던 당신이 부끄러웠던 적이 있나요?"
우리가 무심코 뱉은 모든 말들은
우리의 거울이 되어 우리를 나타냅니다.
당신의 거울은 또다시 우리 주변을 비춥니다.
당당하게 아름다운 말을 쓰는 우리들은,
우리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입니다.
2015.11.04 11: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