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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청소년 말문화 개선 공모전 수상작 (우수상)
"작은 한 마디 큰 행복"
UCC 유다연 (서울대청중학교)
"너 이 모양으로 대학이나 갈 수 있겠니?"
"특목고? 웃기시네!!"
"특목고는 아무나 가는데냐?"
"엄마면...다에요?!!"
"너도 성적 떨어져서 정말 속상한데..."
"이렇게 막말해도 되는 거에요?"
"이게 어디서 엄마한테!"
됐어!
다 필요없어!
"아... 진짜 어제 왜 그랬지?"
"미안하다고 말을 할까?"
너무 창피한데...
그럼 편지?
"아 몰라몰라.. 자존심 상해"
"아 몰라 학교나 가..."
"야! 조용히 좀 해!"
웅성웅성 시끌시끌
"입 좀 다물라고! 수업은 해야할 거 아니야!"
웅성웅성 시끌시끌
"야! 니네 이거 하든지 말든지 난 모르니까 알아서 해"
"웅성웅성 시끌시끌"
"헐, 야 쌤 진짜 나갔어"
"어 지금 종 쳤다"
"모르겠다 그냥 집에 가자"
근데 솔직히 우리가 좀 심했지...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더 떠들다니
선생님도 걱정하실텐데..
뭐 좋은방법없나?
엄마한테도 언젠가는 사과해야하는데..
아!
[선생님... 오늘 저희가
좀 심했죠? 정말
죄송합니다..
그런데도 항상 열심히
가르쳐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아!! 엄마한테도!!
[엄마!
저 때문에 많이 힘드셨죠?
엄마가 저 생각하셔서 그렇게
말씀하신 거 아는데... 죄송해요.
다음부터는 정말로 열심히 할게요.
사랑해요♡]
어!!
문자가 왔네..
[아니야... 선생님이 더 미안해...
오늘 말이 좀 심했지?
10반 너무 밝고 예뻐서 선생님이
좋아하는 반인데...
앞으로는 잘 할 수 있지?
화이팅!! 사랑해]
어!!
쪽지가 있네?
[딸!
성적이 어쩌다 딱 한 번
떨어진건데 야단만 쳤으니...
많이 힘들었지? 엄마가 미안해...
우리 딸은 무엇이든 다 잘
할 수 있어^^ 엄마가 응원할게~
누구보다 널 사랑한다.]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
내가.. 미안해]
하고 싶어도...
[있는 그대로의 너를...
정말 정말 사랑해]
해야만 해도...
[내 곁에 있어 주어서
고마워]
부끄러워서
[항상 배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창피해서
[저는 선생님이
제일 좋아요!]
내가 지는 것 같아서
[참 좋은 너희가
있어서 즐거워!]
하지 못한 말
[엄마, 아빠가
최고에요.]
조금만
용기를 내봐요.
[지금까지 언제나 사랑했고,
지금 이순간도 사랑하고,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할게.]
말하기 전에
그 작은 두려움보다
훨씬...
더 큰 사랑이...
더 큰 웃음이...
더 큰 행복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2015.11.04 11:0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