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은 호텔을 청소하는 일 외에 딱히 이렇다 할 일상이 없는 호텔 메이드입니다.
먼지 하나도 용납할 수 없는 강박증을 가진 그녀의 유일한 취미는
객실을 청소하며 손님들의 물건을 살펴보는 일.
그러던 어느 날, 손님의 파자마를 몰래 입었다가
손님이 돌아오는 바람에 침대 밑에 숨게 됩니다.
그날 이후부터 린은 매주 화요일마다 침대 밑에 숨어 손님들의 일상을 지켜봅니다.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 낮의 일을 후회하는 비즈니스맨, 외도하는 남편 등
은밀한 사생활을 지켜보지만 터놓고 말할 친구 하나 없는 그녀의 모습은
각박한 현실을 사는 우리 모습인 것도 같습니다.
이 책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현대인의 불안한 내면을 예리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침대 밑에서 깨달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그녀.
타인과 소통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하고 싶다면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출처:
국민대통합위원회 소식지 행복한 通 vol.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