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는 카바레에서 일하는 난쟁이 아버지와 정신지체 삼촌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꿈도 희망도 없는 완득이에게 딱 하나 바람이 있습니다.
바로 담임 '동주'가 사라지는 것.
동주는 겉으론 완득이를 괴롭히지만 누구보다 완득이를 아낍니다.
어느날 완득은 동주에게서 충격적인 출생의 비밀을 듣게 됩니다.
바로 어린 시절 집을 나간 엄마가 필리핀 사람이라는 것.
충격을 받은 완득이는 방황하지만 동주의 설득으로
어머니의 존재를 인정하고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동주는 복싱을 배우며 세상으로 첫발을 내딛는 완득을 위해 복싱 용품을 사줍니다.
완득이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준 동주.
매일 다투기만 하던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고,
겉돌던 완득이 세상에 적응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유쾌한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