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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언어실태조사” 결과발표
  • 등록일
    2015.07.13 13:10:33
  • 내용
    “청소년 언어실태조사” 결과발표
    [※온라인 소셜빅데이터 분석 및 국민의식 여론조사결과]

    - 청소년이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사용하는 언어 32.3%가 오염된 표현,
    은어인 것으로 나타나, 욕설이 18.9%, 은어 10.2% 차지-
    - 여론조사 결과, 국민 52.5%가 청소년의 비속어, 신조어 사용 우려 -
    - 개선 노력의 주체는 언론이나 방송이 우선해야 35.6%-


    □ 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위원장 한광옥)는 13일, 청소년이 성장기부터 오염된 언어생활에

       노출돼 많은 문제점을 낳고, 오염된 말이 국민통합 및 신뢰 사회조성을 저해한다는 지적에 따라

       말사용 현황을 파악하고 대안을 마련코자 실시한 “청소년 언어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 ‘청소년 언어실태조사’는 대통합위가 ㈜뉴스파인더에 의뢰해 총 4단계로 분석 진행되었으며,

      - 1단계는 청소년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웹사이트’ 네이트 판 10대 게시판, 츄잉, 앱짱닷컴 등을 대상으로

         총 132,244건을 분석(‘14.1.1 ~ ’15.4.30 분석-메조미디어)

       - 2단계는 1단계에서 발견한 청소년이 주로 사용하는 은어 5가지에 대한 SNS 데이터

        총 687,753건 분석(‘14.1.1 ~ ’15.4.30 분석-메조미디어)

       - 3단계에서는 ‘언어사용에 관한 국민 여론조사’(15. 6. 2 여론조사-밀워드브라운 미디어리서치)

       - 4단계는 전문가 자문 등으로 이루어 졌다.


    < 청소년의 온라인 웹사이트 상 표현 중 32.3%가 욕설, 은어로 나타나 >


     □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청소년이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사용하는 표현의 32.3%가 욕설, 상처, 펌하 등

        저속한 표현과 은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욕설 18.9%, 은어 10.2% 등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욕설과 은어의 표현을 할 때는 편리함과 온라인상의 제제를 피하고자 ‘ㅅ ㅂ’(시발의 줄임말),

       ‘ㅈㄱㄴ’(제목 곧 내용)과 같은 초성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친구(욕설 48%, 은어 28.8%)를

       대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친구 다음으로 불특정 남녀(25%)에게 욕설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특정이슈나 사건과 관련된

          불특정인을 언급할 때도 욕설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어의 경우 친구, 이성친구 등이 주 대상이나

          특정지칭 대상없이 사용하는 내용이 55.2%를 차지하였다. 이는 은어사용이 또래나 친구와의 소통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범위를 넘어, 일상적 용어로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 상처와 관련된 글은 전체의 1.3%로 낮은 수준이였지만, 슬픔을 표현하는 ‘ㅠㅠ’, ‘ㅠㅠㅠ’ 등의 표현보다

           ‘자살’이라는 직접적이고 극단적인 단어를 더욱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도 폄하·비하 관련 글(1%)은, 외모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많았으며,

          ‘엠창(어머니가 성매매 여성이라는 욕설)’의 사용빈도가 높았다.

          왕따와 관련 된 글(0.9%)은 ‘힘들다’ ‘괴롭히다’ 등 직접적 고통을 호소하는 내용이 많았으며,

          엄마(38.5%) 선생님(38.2%), 아빠(23.3%)를 함께 언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청소년이 주로 사용하는 은어 5개에 대한 SNS 분석 실시 >

     □ 위의 웹사이트 분석(1단계)에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이 주로 사용하는 단어에 대한

         SNS분석을 실시한 결과,

       ○ ‘노잼(재미없다 239,216건)’은 주로 영화, 만화, 게임 등과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 많이 사용됐으며,

           자신이 만든 컨텐츠에 대해 ‘노잼주의’ ‘노잼이지만 재밌게 봐주세요’ 등 겸손의 표현으로 주로 사용됐다.

          ‘극혐(극도로 혐오하다 199,913건)’의 경우 관심종자, 동성애(호게모이 (호모게이 합성어), BL(Boys Lover),

           GL(Girls Lover)) 등과 함께 많이 사용되었다.

      ○ ‘솔까(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92,616건)’의 경우 가장 많은 호응을 받은 주제는 김치(한국문화음식)에 대한

          솔직한 의견이었으며, 함께 많이 거론되는 대상은 오빠> 여자> 남자 순이며,

          솔까의 주제는 게임 > 학원 > 엑소 순으로 나타났다.

      ○ ‘낫닝겐(사람이 아니다 90,211건)’의 경우 주로 아이돌 등 연예인 혹은 유명인이 사용 대상 이었으며,

          동경의 의미로 소통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열폭(열등감 폭발 65,797건)’은 본래 '열등감이 폭발하다'라는 뜻으로 사용됐으나,

         ‘열이 폭발하다’라는 내용으로도 사용돼, 소통의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국민의 52.5%가 청소년의 비속어, 신조어 사용을 우려 >

     □ 한편, 위의 온라인 웹사이트(1단계)와 SNS 빅데이터(2단계)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밀워드브라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3세 이상 일반 국민 1,000명 대상으로

        실시(6.2)한 ‘2015 언어사용에 대한 국민의식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point) 결과,

       ○ ‘언어 사용과 관련해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국민 52.5%가 ‘청소년들의 비속어, 신조어’사용을 꼽았다.

           특히, ‘청소년들의 비속어, 신조어 사용’을 우려에 대해 10대(13-19세) 64.8%, 20대가 63.1% 등

           젊은 세대 스스로도 청소년 언어사용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언론이나 방송의 사회적 역할에 가장 높게 응답 >

     □ 또한 언어사용 관련 문제해결 노력 주체’로는 ‘파급력이 큰 언론이나 방송’(35.6%)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에

         가장 높게 응답했으며, 가정(20.4%), 개인(17.2%), 공교육(13.8%), 사회지도층(12.1%) 순이었다.
     
        ○ 다만, 계층별 분석을 보면 30대(40.6%), 40대(43.4%)에서 “언론 및 방송이 가장 노력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언어를 사용하는 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학생(39.3%), 청소년(41.7%)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세대별로 상반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성인의 청소년 은어 인지도는 2배 이상 낮고, 청소년의 은어사용에 부정적 영향 우려 >

     □ “노잼”, “열폭”, “낫닝겐” 등 온라인·소셜 빅데이터 분석에서 나타난 청소년 언어에 대한

         국민 인지도 조사에서는 청소년과 성인의 인지도가 2배 이상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노잼 (10대 청소년 92.3%, 성인 41.9%) / 열폭 (10대 청소년 71%, 성인 35.4%) /
     
            낫닝겐 (10대 청소년 61.6%, 성인 13.7%)

       ○ 서로 다른 세대간의 대화 시 소통이 잘된다는 의견이 58.4%로 높게 나타났으나,

          고연령으로 갈수록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은어 사용에 관해 불편함을 느꼈다는 의견도 절반에 가까운 42.7%로 나타났다.

       ○ 소통이 잘된다는 의견은 10대(13~19세) 청소년(92.3%)과 청소년의 부모세대인 40대(66.1%)에서

         높게 나타난 반면, 소통이 잘 안된다는 의견은 50대(42.3%), 60대이상(50.3%) 등 고연령층에서 많이 나타났다. 

       ○ 세대간 대화시 은어사용 불편함에 있어서 10대 청소년의 경우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는 의견이 87.7로

          높게 나타났지만, 성인의 경우 불편함을 느꼈다는 의견이 46.2%로 나타나 서로 상반된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

     
    □ 그밖에도 청소년 은어사용과 관련해 “개인 인격 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라는 의견이 3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청소년 언어습관이 청소년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라는 의견이 84.9%,

        은어사용이 세대갈등을 유발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82.1%로 높게 나왔다.

       ○ 이러한 청소년 은어사용과 관련해 “가정, 사회의 개입 필요”가 86.3%로 나타났으며,

          “청소년의 올바른 언어사용을 위한 노력방법”에 언론?방송의 바른말 쓰기 노력이 24.4%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뒤이어 학교(23.5%), 가정(20.1%), 청소년(18.8%)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번 청소년 언어실태조사 결과에 대해 한광옥 위원장은

       “우리사회의 말에 대한 중요성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대이며 소통, 사랑, 신뢰의 언어습관 정착을 통해

         서로를 먼저 배려하고 위하는 대통합의 사회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언급하면서,

        “특히 이러한 청소년의 언어사용에 대한 실태결과를 바탕으로 언론·방송 및 가정과 학교 등에서 사회적 관심과

         함께 청소년 스스로가 그 해법을 고민하는 자세와 환경을 조성해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청소년 말문화 개선 공모전(~8.16) 실시
     
     ○ 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통합위는 현재, 언어사용에 대한 중요성을 자각하고 실천하자는 뜻으로

        ‘고마워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7월 6일부터 8월 16일까지는 홈페이지를 통해

        청소년 말 문화 개선 공모전이 열린다.
       
       △ 공모전 : ①UCC 동영상 작품 ②시·소설·생활 글(산문·수기·일기·편지 등)등 글짓기 작품

       ③ 사진·일러스트·카툰·포스터 등 이미지 작품 / 교육부·문체부·대통합위원장상 및 부상 등


    ※ 청소년 언어개선을 위한 청소년 100인 토론회 개최

     ○ 또한 청소년 스스로의 언어 인식 개선을 위한 청소년 100인 원탁토론회를 지난 5월 30일 중부권(대전)을

         시작으로 수도권(서울 7. 11)에 이어 호남권(광주 7.18 광주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 12층),

         영남권(대구 7.23 계명문화대학교 동산홀)에서 개최되며,

         이번 청소년 언어실태조사, 공모전, 청소년 원탁토론회에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9월 5일에는 전국의 청소년과 함께 청소년 언어개선 실천 보고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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