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메뉴 건너 뛰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하단메뉴 바로가기

공감마당


본문 내용 시작

문화多방-웹툰

Home  >  공감마당  >  문화多방  >  문화多방-웹툰

  • 제목
    다른게 어때서?(2) - 김경희
  • 소제목
    [웹툰공모전] 장려상 수상작
  • 작성자
    홍보부
  • 조회수
    350
  • 등록일
    2015.07.02 10:51:10
  • 내용
    선생님:안됐구나 가서 열심히 배우렴~ 신혜은:이건 너무 억울해요 나영이는 누가 봐도 아프리카 사람이지만 전 누가 봐도, 한국사람처럼 생겼는데 제가 왜 가야해요?!! 선생님:한국사람처럼? 좋아, 한국사람처럼 생긴게 어떤 건지 한번 말해보렴! 너희가 한국인같이 생겼다는 걸 어떻게 알지? 너희가 그걸 증명한다면 한국에 있어도 좋아. 신혜은:일단..검은 머리에... 선생님:땡! 일본인들도 검은 머리가 많아! 게다가 얼마전엔 빨간머리라서 고민인 한국인도 TV에 나왔었지. 동수:그럼..노란 피부색? 선생님:햐~! 넌, 니 피부가 노래보이니? 동수:황..황인종..이랬는데.. 선생님:너희들 잘들어 한국인의 생김새를 정확하게 말 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어. 가족끼리도 쌍꺼풀이 있는 사람 없는 사람이 있어 하지만, 모두 가족이지. 따라서, 생김새로 한국인을 말하는 건 바보 같은 소리야. 생긴걸론 증명 못했으니 어서 따라와요~ 선생님이 공항까지 배웅해줄거에요. 영배,동수,혜은:(무릎꿇고 울며빌며)선생님 제발요 가고 싶지 않아요 선생님:좋아~너희가 정 가기 싫다면 선생님과 반 아이들이 모두 너희와 있겠다는 동의서를 써주면돼 하지만, 아무래도 나영이는 써주지 않을 것 같은데? 맞지? 그러니 포기하렴. 어서 가자!! 경찰관:수고하십니다, 선생님 이 아이들인가요? 선생님:아 네, 오셨어요? 영배,동수,혜은:경...경찰관!!! 선생님:아이들이 안가려고 버티네요 좀 도와주세요 경찰관:이 놈들 비행기 시간 늦겠다 어서가자 영배,동수,혜은:(서럽게 울며)흐엉엉 말도 안돼~~ 영배:이건 말도 안돼요 전 한국인이에요!! 단 한번도, 한국인이 아니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구요! 선생님:흥,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구나~ 나영:난 한국에서 태어났고 여기서 살꺼야. 내가 한국인이 아니라고 생각해본적 없어!! 영배:쳇!! 그게 말로 되냐 아프리카로 가버려 영배,동수,혜은:... 선생님:자~ 내리거라, 다왔단다. 영배,동수,혜은:으앙~~~~~ 나영아빠:이 아이들인가요? 영배,동수,혜은:어..나..나영아 선생님:너희 사정을 듣고 나영이 아버님께서 특별히 기회를 주고싶다고 하셨어. 그래서, 공항으로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들렀단다. 자! 나영아~ 같이 지내게 해달라는 동의서에 서명 해줄거니? (고개를 젓는 나영) 혜은:나영아 너무 미안해 그동안 우리가 한 말 용서해줘 동수:너네 나라로 가라는 말이 이런 건지 정말 몰랐어 미안해 용서해줘~ 나영:아직, 마음이 안좋지만..동의서에 사인은 할게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고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어요. 선생님:아니~아니?! 나영아~ 얘네들은 실수가 아니라 너를 의도적으로 괴롭힌거야. 그러니 용서안해도 돼!! 영배,동수,혜은:으악~선생님 왜 이러세요 선생님:흠...나영이는 용서할지 몰라도 난 아니야. 너희가 우리반 아이들 중에 또 누구를 괴롭히고 상처줄지 어떻게 알겠어? 영배,동수,혜은:아니에요!! 아니에요!! 절대!! 절대!! 여기서 살게해주세요!! 네?!! 제발 용서해주세요 선생님:정그렇다면...좋아! 이번 학예회 때 나영이와 함께 넷이 같은 조를 하도록해요. 그때 발표를 보고 결정할거에요. 물론, 그 전에 나영이가 허락해줘야겠지? 나영이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너희를 위하는 것이니, 영배,동수,혜은:나..나영아.. 나영:네, 그렇게 할게요 선생님. 영배,동수,혜은:고마워 나영아 선생님:너희들 오늘을 명심해, 태어나는 곳은 제비뽑기 같은거야 본인이 선택할 수 없는 것이지. 한국인인지 아닌지는 본인 마음이 아는거야 겉모습이 아니라! 너희들 지켜보겠어! 몇주 후 자! 이번에는 3학년 5반 친구들이 준비한 가나 전통춤 특별공연이 있겠습니다~ (가나 전통춤을 추는 나영아빠와 나영,영배,동수,혜은) 아림:우와~ 나영이네 아버지 완전 멋지시다~!! 나영:저도 더이상 제가 부끄럽지 않아요! 자랑스러워요! 선생님:화합된 너희들 모습이 정말 아름답구나~ 고마워, 얘들아 앞으로도 편견없이 자라다오


목록

하트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