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앞 세가족, 엄마와 아빠, 리모콘을 사이에 두고 다투며
아빠: 축구봐야돼~
엄마: 드라마할 시간!
아들: ('대통합의 시대'라고 적힌 뉴스화면을 보며) 아빠,통합이 뭐예요?
아빠: 음... 글쎄... 소통을 통해 화합을 이루는 것...?
아들: 소통을 하면 화합이 이루어져요?
엄마: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겠지?
아들: 엄마랑 아빠도 통합이 필요한 것 같은데...
아빠, 엄마: 그, 그렇지... 미안 아들...
다음날아빠: 어젯밤, 엄마랑 아빠는 서로의 입장에서 대화를 했지.
엄마: 각자 자신의 욕심만 내세우느라 정작 소중한 걸 잊고 있었지.
아빠: 무엇보다 우리 가족이 함께 보내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엄마: 앞으론 TV만 보지 않고, 이렇게 산책하면서 대화를 나눌꺼야!
모두: 역시 통합하니까 함께 있는 시간이 더 즐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