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영상 재생 이후에 tab, enter키를 통해 동영상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성우 내레이션)
유명인사들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는 생활 속의 작은 실천 나의 약속. 그 뜻을 함께한 또 한 사람을 만나러 가는 길. 사극 정도전에서 이성계 역할을 열연한 배우 유동근씨를 촬영 현장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유동근 인터뷰]
Q. 드라마<정도전>에서 이성계로 연기 중인데, 정도전과 이성계는 어떤 인물인지?
유동근: 어렵사리 조선을 건국했지만, 힘없는 사람들이 만든 나라..
저 변방 출신 동북면 촌뜨기 이성계와 정도전이 만나 힘없는 사람들이 조선을 건국(했죠.)
(성우 내레이션)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서 약속 엽서를 꼼꼼하게 써내려가는 배우 유동근 씨, 엽서에는 그의 자성의 목소리가 담겨 있습니다.
[유동근 인터뷰]
Q. 세월호 사건을 지켜보면서 개인적으로 느끼신 점이 무엇인가요?
유동근: 많죠, 유동근이 반성할 수 있고, 왕복을 입은 이성계가 반성할 수 있고.
늘 촬영에 여념이 없다 보니까 우리가 놓치고 살았던 부분이 많습니다.
어디서 위기가 닥치고, 위험이 옆 사람한테 오면 구경하듯이
남의 아픔도 그냥 구경하듯이..그런 무심함..그런 것도 반성이 되기도 하죠.
Q.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유동근: 우리 모두 반성의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봉합이라는 것이 필요하겠죠.
봉합이라는 것은 제가 봤을 때는 당연히 국가가 앞장서야 하는 것.
그러나 국가가 다 할 수는 없죠.
국민 개개인이 그래도 조금씩은 반성해 가면서
그 통합 하는 데 참여를 해주고, 지원을 해주고
그랬을 때 우리 모두한테 행복도 올 수 있는거고,
우리 모두한테, 우리 이웃한테, 우리 옆에 있는 사람한테
감사함을 느끼지 않을까...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Q. 배우로서의 약속이 있다면?
배우의 생활이라는 건, 특히 방송은
시청자하고의 약속이 아주 중요해요.
그렇기 때문에 그 약속된 시간에
방송을 내기 위해서는
어느 누구의 개인의 사생활은 허락하질 않아요
시청자하고의 방송시간에 대한
약속은 영원불변한거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현장에서의 자기 연기를 불태울 수 있는
그 현장이 대단히 고맙고,
그 시간이 너무 행복한거죠.
(성우 내레이션)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켜나가는 배우 유동근 씨. 그동안의 무심함과 안일함을 반성하며 생활 속의 작은 실천을 약속했습니다.
2014.06.23 10:5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