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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대한민국에 탁구 열풍을 몰고 온 최고의 탁구 스타 '현정화'.
하지만 번번히 중국에 밀려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고 만다.
그런 그녀에게 41회 세계선수권대회의 남북 단일팀 결성 소식은 청천병력과 같다.
선수와 코치진의 극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코리아' 단일팀은 결성되고, 혼란의 훈련이 시작된다.
너무 다른 연습 방식, 생활 방식, 그리고 말투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남북 선수단은 사사건건 부딪히게 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인간적인 소통이 흐르게 된다.
지역과 이념은 달라도 같은 또래의, 같은 꿈을 가진 그들의 공감대는
시간이 흐를 수록 견고해지고 그 공감대는 결국 금메달로 보상받게 된다.
하지만 대회 이후 그들은 다시 헤어져야만 한다.
영화 속 현정화의 대사처럼 '전화도, 편지도 나눌 수 없는' 그런 사이가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인 것이다.
이 영화는 정치적 이념도, 자라온 환경이 달라도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통합의 의미,
그리고 남북 북단의 아픈 현실까지 되짚어주는 영화라 더 큰 감동을 주고있다.
